자유게시판
고객센터 > 자유게시판
잠시 후 범인은 방안을 한 번 둘러보더니 밖으로 나갔다.특히, 덧글 0 | 조회 72 | 2019-07-02 01:00:02
김현도  
잠시 후 범인은 방안을 한 번 둘러보더니 밖으로 나갔다.특히, 세 여직원이 제게 꼬치꼬치 물어왔어요. 지금 생각하니 황태자비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지나칠 정도였던 것 같아요.제목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눈길을 끌기에 모자람이 없었다.스캔들 전문 잡지 핑크의 사장 겸 편집장인 기쿠지는 하루 종일 기자들을 닦달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자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쳤다.그러나 조사실로 뛰어든 수사관들은 와타나베를 거칠게 밀어내고 바로 아라이의 코에 손을 대보았다. 다행히 숨도 붙어 있고 의식도 있었다. 곧이어 들이닥친 수사부장의 분노에 찬 목소리와 함께 와타나베의 얼굴에 따귀가 날아갔다.제가 암호를 쓰는 것은 어떨까요?물론입니다.명성황후의 황태자비?어째서 그렇게 혼자서만 여유가 있으시죠? 모두가 서두르는데 말이에요.부장님, 우린 지금 시간을 다투는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나카 식으로 기다리다간 황태자비가 시체가되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땐 누가 책임을 질 겁니까? 납치 사건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시간 아닙니까?다나카느 아랑곳없었다.두 명의 여자는 처음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꼭 붙어 팔짱을 끼고 나옸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키가 큰 여자가 꾸민 보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샹들리에의 불빛을 반사해 냈다. 구로다는 기둥 뒤로 몸을 숨기면서 잠시 후면 유키코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직원은 범죄 기록 외의 또 다른 내용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넌지시 말했다.납치범이 일본을 떠난 건 틀림없이 도피입니다. 이 도피의 의미는 범행이 이제 굳히기 단계로 들어섰다는 뜻입니다. 아시겠지만 납치범은 절대로 황태자비와 같이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을 떠날 수 없습니다.아, 아냐. 자네도 할 일이 있을 텐데. 가봐.다나카는 첫 신문 상대인 유키코와 마주앉았다.정말 황당하군요.다나카는 혼자서 열두 명의 여자를 한 오카야마가 떠올랐다. 그는 여자 간호사들의 합숙소에 침입해 열두 명의 여자들을 모두 벽을 향해 무릎을 꿇게 한 다음 한 명씩 불러내어 한 후 살해했다. 그때마다 나머지
어머 그러세요? 다나카 선생님, 안녕하세요?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던 다나카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때 야마자키가 말했다.지금 즉시 확인을 해주십시오. 결과가 있으면 호텔로 연락 주시구요. 제가 없더라도 메시지를 남겨주십시오.다나카는 모리와 악수를 한 후 수사부장의 방으로 들어섰다.아라니는 대답이 없었다. 두어 번 더 호통을 치던 와타나베가 말이 없는 아라이의 얼굴에 세 번쯤 따귀를 날렸을 무렵, 갑자기 아라이가 축 늘어지며 바닥으로 미끄러졌다.네.경시정님, 걱정 마십시오. 틀림없이 음주 기준치에 걸리지 않는 상태에서 통과시켰으니까요.오히려 그 반대였어요. 인후 선배는 다정하고 섬세했죠. 그런 배경이 있을 경우 생기기 마련인 콤플렉스라든지 내재된 폭력성도 전혀 없었어요. 인후 선배는 처음 봤을 때부터 반듯했어요. 늘 부드러웠지만 가슴속에는 강인함을 숨기고 있었죠.왜지?다나카는 고개를 끄덕였다.으흐흑.아마 전화기를 꺼놓은 모양입니다.다나카, 왠일이야? 또 전화를 하고.일본 전 경찰과 공무원에 의해 대대적으로 개시된 전국적인 황태자비 수색 작업은 나흘째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들은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수사 협조전을 전달할 뿐 아니라 은밀히 집안 형편을 살피는 한편 약간이라도 의심이 가는 집에 대해서는 영장 없이도 노골적으로 살피곤 하는 형편이었다.그렇다면 누군진 몰라도 상당한 역사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겠구먼. 전문가야.제가 미치코의 집에 가 있다가 전화를 직접 받으면?잠시 후 범인은 방안을 한 번 둘러보더니 밖으로 나갔다.이제 자네가 왔잖아.스미코는 바로 쓰러졌나요?2001년 후소샤에서 출판한 일본 역사 교과서는 무섭도록 치밀한 계획과 공작 끝에 만들어졌다. 교과서의 필진은 막강한 권위와 인기의 정상에 선 인물들로 구성되었고, 완성된 교과서는 미리 짜여진 전략에 따라 학교에서 채택되기도 전에 시판에 돌입했다. 물론 이 역사 교과서는 공전절후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었다.다나카는 의기양양한 와타나베를 향해 경멸에 찬 욕설을 내뱉었다.이 사람은 그제 출국했군요.오히려
 
닉네임 비밀번호